[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메밀 제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 2종을 개발했다.
제주는 전국 1위의 메밀 주산지임에도 강원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메밀 소비 확대와 관광 상품화를 위해 제주메밀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제주메밀’ 통합브랜드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 제작과 패키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한 포장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지닌다.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업기술원은 제주 메밀의 이미지와 가치를 담아 상품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쇼핑백형과 박스형 2종이다.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고려해 밝은 색상을 적용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메밀의 씨앗과 메밀꽃 이미지를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심플함을 강조했다.
쇼핑백은 1~2종의 제품을 담을 수 있는 소형 패키지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박스형 패키지는 4~5종의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손잡이가 있어 휴대성을 높였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패키지 디자인을 출원했으며, 제주산 메밀 제품 생산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내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더불어 통합브랜드인 ‘제주메밀’ 상표도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제주산 메밀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부각할 예정이다.
김태균 미래농업육성과장은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제주 메밀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 메밀의 인지도를 높이고 가공제품의 판매 촉진과 관광 상품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