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운영하는 ‘달리는 제주신문고’가 도민들의 생활 속 고충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민고충처리위는 지난 10월부터 하반기 찾아가는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10월 25일과 26일 양일 간 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평생학습대회 행사장(탑동광장)에서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조사관 9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11월 5일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11월 6일에는 제주시 애월읍사무소에서 현장 민원상담소를 운영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안전대책, 집중호우 시 밭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설치, 공동주택단지 내 도로보수비 분쟁으로 인한 주민 갈등 해소 방안 등 총 28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문조사관이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처리절차 안내와 설명 등으로 종결했으며, 제도개선이 필요하거나 세부 검토가 요구되는 사항은 정식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석규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장은 “대면상담과 현장조사를 통한 신속한 문제해결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은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수시로 신청 및 상담할 수 있다.
고충민원 상담은 제주도 누리집(고충민원신청), 방문, 우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해 전문조사관과 신청 전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