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주의 특색을 담고 있고, 안정적인 수급과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44개 품목을 선정했다.
공모 대상은 44개 품목 중 공급업체가 정해진 지역화폐 탐나는전, 삼다수(제주도개발공사), 탐나오포인트(제주도관광협회), 수목(나무) 재기부, 자투리포인트 재기부, 제주버스 교통카드, 서귀포in정 포인트를 제외한 37개 품목이다. 올해 기존 품목 26개에 신규 품목 11개가 추가됐다.
(기존 품목) ▲귤로장생 ▲고사리 ▲표고버섯 ▲갈치 ▲고등어 ▲자숙소라 ▲농수축임산물꾸러미 ▲돼지고기 ▲한우고기 ▲벌꿀 ▲유제품 ▲농산물가공식품 ▲축산물가공식품 ▲수산물가공식품 ▲오메기떡 ▲과즐 ▲차?음료류 ▲제주 전통주 ▲떡?빵류 ▲과자류 ▲제주 전통음식 ▲천연염색제품 ▲화장품 ▲생활용품(비누, 세제) ▲관광기념물품 ▲관광?체험프로그램
(신규 품목) ▲귤 ▲키위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용과 ▲딸기 ▲우도땅콩 ▲참조기 ▲전통발효식품 ▲반려견 간식 ▲업싸이클링 제품
공모는 12~29일까지 제주도 누리집(도홈페이지)에 진행되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답례품목 공급업체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공급업체는 도내 소재 생산지(생산·제조기반)를 두고 통신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을 제주에서 생산·제조·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업체별 1개 품목만 제안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도청 세정담당관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는 공모 접수가 완료되면 12월 중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29개 품목에 37개 공급업체를 선정해 기부자들에게 제주의 답례품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부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는 것은 물론, 제주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답례품목을 확대했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제주를 대표하는 답례품을 차질없이 제공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3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되며,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4명의 동반자까지 성상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