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5년에도 희망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돕기 위해 올해(437명)보다 33명 늘어난 총 470명 규모의 2025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내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유형은 크게 일반형 일자리(전일제·시간제)와 복지일자리(참여형), 특화형 일자리(시각장애인안마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보조), 전북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분야별 일자리 규모는 △일반형 일자리 118명 △복지 일자리(250명) 특화형 일자리 43명 △전북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52명 등이다.
먼저 일반형 일자리의 경우 전일제(주 5일, 40시간) 80명과 시간제(주 20시간) 38명을 선발하게 되며,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시민은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5개 동 주민센터, 장애인단체 등에서 근무하며, △공공 및 복지행정 등의 업무지원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총 250명 규모의 복지일자리의 경우 복지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과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평화사회복지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사회적협동조합 느루걸음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모집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특화형 일자리로는 경로당 및 노인복지회관 등에 파견되는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16명), 노인복지시설과 노인전문병원 등에서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25명) 등이 제공되며,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52명)을 추진할 수행기관을 오는 11월 29일~12월 3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장애 정도가 심해 경제활동의 기회가 거의 없는 최중증 장애인에게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 등 공공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별도로 모집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만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 중 담당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 또는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시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단체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들이 일자리 참여 경험을 토대로 일반노동시장으로 전이돼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용에 있어 사회적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