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콘텐츠로 개최된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황감제’수상자를 발표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감귤을 나누며 지성을 겨루던 ‘황감제’를 박람회의 콘텐츠로 승화하고 제주 감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청년들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현대화하여 추진했다.
만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층의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시제로 치러졌다.
장원에는 옥수진 씨(제주시 애월읍, 94년생), 차석은 양윤지 씨(서귀포시 중앙동, 00년생), 입선은 정초아 씨(제주시 오라동, 98년생)가 선정됐다.
장원의 옥수진 씨는 ‘요즘 감귤 라이프를 통한 감귤박람회 활성화’를 제목으로 감귤 모티브의 노래와 챌린지 등 제주 감귤 문화를 현대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트렌디한 접근법을 제안했다.
차석의 양윤지 씨는 청년층의 소비습관과 연계한 소품샵 운영, SNS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방안을 보여줬다.
입선의 정초아 씨는 ‘청량함 가득, 감귤 피크닉’을 주제로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부상: 아이패드), 농협제주본부장상(부상: 스마트워치), 조직위원장상(부상: 캘럭시탭)이 수여됐다.
최병욱 기획팀장은 “감귤진상 이벤트, 특별 과거시험‘황감제’를 재해석하여 청년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즐기는 특별한 콘텐츠”였다며 “금번 채택된 아이디어는 향후 검토를 거쳐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