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음성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확산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석구 진천 부군수가 가금농장을 찾아 AI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AI는 올해 10월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11월 7일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문 부군수는 관내 AI 발생위험이 높은 산란계, 육용오리 농장을 방문해 현장 방역상황을 살피고 농장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음성군 발생 지역 반경 10km 내에 가금 농가 7개소가 사육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인접 시군의 발생에 따라 진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AI 발생 상황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 조치사항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긴급 전파하는 것은 물론 농장 단위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 방제 차량 6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일정 기간 사육을 금지토록 하는 AI 휴지기제 사업에 관내 오리 농가의 60%를 참여시키는 등 차단방역의 효율을 높혀 AI 유입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 부군수는 “가금농장에서는 출입 차량 2차 소독 등 유입원에 대해 세심히 살펴보고 축사 출입 전 전실에서 작업복,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피해방지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