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18일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가 관내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현금 1천만 원과 백미 200포(10kg)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례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순호 군수와 천은사의 대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천은사 대진 스님은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도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일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매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천은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과 백미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천은사의 나눔 행보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천은사는 2021년부터 매년 구례군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자비 나눔 쌀을 기부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해 왔다.
천은사의 지속적인 자비 나눔 활동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구례군은 이 같은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