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강진군은 지난 20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재활협의체 운영위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사회재활협의체는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기위해 조직된 민·관 협의체로 사업에 대한 운영방향 논의와 장애인 사례관리를 통한 통합적 서비스 연계 역할 등을 담당한다.
이번 회의는 2024년 하반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추진 실적 점검과 2025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서비스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진군보건소를 비롯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강진의료원, 장애인단체 등 다양한 재활 관련 기관 및 전문가가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강진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 내 보행가능 장애인부터 중증장애인까지 다양한 장애인을 위한 재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보건소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치료실은 연중 운영을 통해 재활 상담 및 장비 사용법 지도 등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1,342회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재활서비스는 보건소 등록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기능 처방에 맞춘 재활운동과 교육을 지원하며 90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월 1회 운영되는 ‘희망 두드림 재활교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맞춤형 운동 치료와 소근육 발달을 위한 수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누적 11회, 137명이 참여했다. 후천적 장애발생 예방교육은 계산초등학교를 포함한 8개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 강사의 사고 사례와 사고 예방법을 교육하며 14회에 걸쳐 232명이 참여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분기별 1회씩 운영되는 ‘찾아가는 장애인 활력교실’은 다양한 시설을 대상으로 요가, 심폐소생술, 비만 예방 운동 등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하며 총 5회 동안 187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 재가 장애인 및 가족 자조모임도 분기별로 운영해 공예작업과 재활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즐거움과 재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3회에 걸쳐 45명이 함께했다.
회의를 통해 2025년에도 재활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중심의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인공지능(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을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관내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재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재활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활동은 강진군 장애인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1대1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