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경산시는 겨울철 수두 환자가 학령기 연령대에서 증가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겨울철 유행 시기인 11월에서 12월 동안 환자 발생이 지속될 수 있어,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초등학생은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두 (의사)환자는 전국적으로 2만6,090명(2024년 11월 25일 기준)이 발생했으며, 경산시에서도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수두는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들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미열과 함께 전신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약 1주일 동안 나타나며, 물집성 병변과의 직접 접촉 또는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 후에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해야 한다. 아울러 유행 기간 동안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예방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은 권장 일정에 맞춰 적기에 시행하고,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미접종자는 조속히 접종받도록 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을 경우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 또한, 수두 의심 환자에게는 감염 전파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수두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권장한다”며, “자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심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