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마을기업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추진하며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마을기업 지정 추진계획’에 따라 11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예비·신규(1회차)·고도화(3회차)·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을 모집한다. 재지정 마을기업은 이번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 기업은 12월 20일까지 행정시 마을활력과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행정시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2025년 1월 10일까지 현지 조사 및 적격심사를 진행한다.
예비·신규·고도화 마을기업은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기업육성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며, 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은 별도 심사 없이 행정시가 행정안전부에 추천한다.
마을기업 최종 지정은 내년 2월 중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지정된 마을기업에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판로지원, 전문교육, 경영·노무 상담, 공모사업 신청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고도화 마을기업은 최대 2,000만 원, 우수 마을기업은 7,000만 원, 모두애 마을기업은 1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예비 마을기업 11곳과 정식 지정된 마을기업 43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는 마을기업 판로망 구축과 컨설팅, 설립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마을기업들의 성장과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 마을기업 중 각 단계별 지정 요건을 갖춘 법인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마을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상품개발과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