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독일의 루르보훔대학교(Ruhr-Universit?t Bochum)에서 제주 웹툰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콘텐츠진흥원과 보훔대학교 한국학과 윤재원 교수와의 인연으로 시작됐으며, 진흥원에서 지원중인 제주웹툰캠퍼스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훔대학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번역하여 마련됐다.
전시회 작품은 제주웹툰캠퍼스에서 “2023 웹툰IP제작 및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제주정착기', '인어공주 춘호' 등 10개의 작품으로 모두 제주 출신 작가들이다.
보훔대학교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작품들을 번역하며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회화와 문학적 표현을 익히며 언어를 통한 문화 교류의 새로운 경험을 쌓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하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K-컬쳐를 통해 한국의 웹툰 콘텐츠가 글로벌 인기과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작가와 문화를 소개한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더욱 높아져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윤재원 교수는 “웹툰 번역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독일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제주 작가들의 작품이 독일어권 나라의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보훔대학교 겨울학기인 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제주웹툰캠퍼스 홈페이지 웹툰감상 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