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시는 오는 12월 중 구좌읍 김녕리 일원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인명 및 재산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천, 내수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재해 취약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 지구인 구좌읍 김녕리 일원은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마을 저지대 배수불량과 우수관로 용량부족으로 주택과 도로의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제주시는 타당성 검토 과정 등 재해저감 대책을 수립해 2024년 5월 29일 김녕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변경) 고시했고, 4년간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을 투입해 마을 내 저지대 우수펌프장 1개소, 펌프장 편입토지 보상, 우수관 정비 6.3km 및 방파호안 255m 등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투자방식에서 지역단위 생활권 위주의 통합·집중방식으로 진행하여 과다·중복되는 시설공사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피로도를 경감시켜 투자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 안전총괄과장은 “김녕리 주민들이 월파 및 침수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제주시내 침수피해 발생지역 등에 대해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