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이대수 기자] 영광군은 지난 2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흙과 생명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축산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축산식품과장을 비롯해 양돈농가, 지역주민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대표 강기갑)가 공동 주최하고, 영광군이 협력한 행사로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도 직접 국회 토론장을 찾아 양돈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영광군 관내 18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장현준 책임연구원이 영광군 미생물 적용 실증 사례를 발표하며,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연암대 박준철 겸임교수는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구축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적 제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영광군수 장세일은 “이번 토론회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미생물 활용과 같은 과학적 접근을 통해 농가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내 축산 농가와 협력해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악취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