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1월 29일 10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서울 서대문구 소재)에서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 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 장애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가족을 주로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한다. 가족돌봄청년의 경우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일반청년 대비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인 등 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4개 시?도에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하고 가족돌봄청년을 포함한 취약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년 당사자에게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 지급과 함께 가족돌봄 부담 경감 및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은 정부의 청년지원 사업 활성화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기관 간 협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청소년 발굴 및 보건복지부 청년지원 사업으로의 연계,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한 본인부담금 후원,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안내 및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이 발굴한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재단 차원의 후원 외에도 일상돌봄 서비스 등 정부사업에 대한 안내와 연계가 이루어진다. 또한,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경우 초록우산의 후원을 통해 1인당 연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이 지원되어 가족돌봄청년들이 보다 낮은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초록우산의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정부의 청년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이루어진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정부 지원사업을 보다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가족돌봄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가족돌봄 아동 및 청소년 등 취약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