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울산 남구보건소는 임신을 희망하거나 준비하는 가임기 부부(사실혼)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란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임신 전부터 남녀가 함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모하는 포괄적 관리를 말한다.
지원 금액은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하고,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부부가 남구에 주소를 두고 있고 여성이 15~49세인 경우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실혼과 예비부부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1인 1회 지원이며, 동일 검사 항목에 대해 지자체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이나 보건복지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등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부부는 검사 전에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e보건소’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한 후,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뒤 3개월 이내에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적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