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도기기자] 겨울 극장가, ‘히든페이스’를 시작으로 ‘아들들’, ‘서브스턴스’, ‘검은 수녀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스릴러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제목: 아들들 | 감독: 구스타브 몰러 | 출연: 시드 바벳 크누센, 세바스티안 불, 다르 살림 외 | 수입/배급: 해피송]
먼저 지난 11월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 다른 밀실 스릴러다.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밀실 스릴러라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들들’은 교도관 ‘에바’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을 감옥 내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가 있는 최고 보안 시설로 옮기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
2024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 후보에 오르며 “매력적인 밀실 감옥 스릴러”(Indie Wire), “탄탄한 각본과 매력적인 서사”(Cineuropa), “밀실 공포증 속 펼쳐지는 도덕성에 대한 강렬한 초상”(Film Is A Fine Affair)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감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으로 폐쇄 스릴러의 재미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운드 만으로 긴장감 폭발시켰던 ‘더 길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인해 ‘에바’의 교도소 내 일상과,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과 대면하는 모든 장면들은 압도적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웰메이드 북유럽 스릴러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들들’은 12월 4일 개봉한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과감하고 놀라운 상상력,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의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파격적 열연으로 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월 11일 개봉한다.
그 외 지난 2019년 개봉 이후 관객 80만 명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을 한 ‘나이브스 아웃’도 오는 12월 4일 재개봉을 확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이 85번째 생일 파티 후 숨진 채 발견되고, 탐정 ‘브누아 블랑’이 용의자 후보로 지목된 그의 가족 10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리 커티스, 마이클 섀넌, 돈 존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초특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치열한 연기 케미를 만날 수 있다.
송혜교, 전여빈 출연 확정만으로도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오컬트 미스터리물인 ‘검은 수녀들’도 올겨울, 1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25년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열 가장 강렬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겨울 극장가 스릴러 열풍 속 ‘더 길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 ‘아들들’은 12월 4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