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장성대 기자]목포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관광산업, 수산식품산업을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도시발전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됐다. 이는 신안에 건설되는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목포가 거점항 및 기자재 생산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정부가 에너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지역으로,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연구개발 등의 집중 지원 받는다.
특히, 단지 내에 입주하는 에너지 특화기업에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 및 목포신항 일원에 해상풍력산업 기자재 및 부품생산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기대된다.
목포신항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지원부두 건설계획은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국가 계획에 따라 목포신항은 재생에너지 거점항(3만톤급 1선석)으로 조성되고 배후부지(26만㎡) 및 대양산단은 에너지 관련 기자재·부품 단지로 육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