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남동 유럽의 에너지 허브를 추구하는 불가리아와의 그린경제 회복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불가리아 에너지 세미나’를 10.6.(화)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그린딜: 저탄소 및 녹색경제를 위한 한국과 불가리아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및 세계적 전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탈석탄 추진현황 및 도전과제,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한 불가리아의 노력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의 수소 정책 등을 중심으로 발표자 및 참여자들 간 논의가 진행되었다.
정진규 주불가리아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K-방역물품 교류 등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유럽연합[EU] 차원의 그린딜 정책과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간의 협력 시너지를 모색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불가리아 애틀란틱클럽 솔로몬 파시(Solomon Passy) 회장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불가리아 투자사례를 소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주요국이 에너지전환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녹색인프라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올해 7월 발표하였으며, △한-불가리아 양국이 모두 중점 추진중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양국 관계 증진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