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순창군의회는 지난 4일 제288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용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친일적 행보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부정하는 인물인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정부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지난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의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특히 윤석열 정부가 유네스코의 권고를 무시하고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 것은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를 은폐하려는 시도에 동조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가 일본의 후속 조치 미이행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대한민국의 독립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굴욕적인 행보라고 지적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순창군의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 및 일본의 후속 조치 미이행에 대한 강력한 조치 ▲굴욕적 대일 외교 즉각 중단 이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관련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