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순창군은 지난 5일 강천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독특한 형태로 기획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대회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 형성을 유도했다.
또한, 기부자들에게는 순창군민증과 순창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트레일레이스는 5km, 10km, 21km 세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선호도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각 코스에서는 실력 있는 러너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5km 코스 남녀부 우승은 장용문씨와 박혜정씨, 10km 코스에서는 임성진씨와 박찬영씨가 우승했고, 21km 코스에서는 최양범씨와 강기정씨가 경쟁을 뚫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5km 종목에서 4위에 입상한 전북특별자치도 유창희 정무수석은 시상금과 순창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순창사랑상품권 전액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아울러, 대회장에서는 트레일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500인분의 고추장 비빔밥 나눔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강천산 트레일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순창의 강천산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면서“앞으로 강천산 트레일레이스가 매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발전해, 순창을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를 전국적인 대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