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주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에서 운영된 입문 과정에는 조합원과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정평가에 관한 사항 △정비사업 관련 제도 △조합의 설립에 관한 사항 등 기초적이고 개념적인 사항이 안내됐다.
그 결과 총 129명의 시민이 입문 과정을 수강했으며, 이 중 89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시는 입문 과정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조합 임원 등 조합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합 회계 및 예산, 정보공개 실무 등을 다루는 전문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특성상 토지등소유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해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매월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행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