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에서 겨울철 자연재난인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관련 부서와 전주기상지청, 전북경찰청, 육군제35보병사단, 한국도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 도내 유관기관 6개와 14개 시군이 참여했다.
먼저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민관군이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다짐했으며, 각 기관은 폭설 시 도로 관리 주체별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군산에서 폭설이 발생했을 때 도내 시군과 군의 장비 및 인력 지원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에도 폭설 시 민·관·군이 보유한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제설 취약 구간과 상습 결빙 구간을 재조사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제설재 사용으로 인한 도로 파손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사고 저감 및 제설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한파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농축수산물 보호 대책 및 한파 취약계층 보호 방안을 마련한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도·시군·유관기관이 협력하여 11월 14일까지 재난 대응 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올해 겨울철(대설?한파) 특별 대책기간을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설정해 24시간 상황근무를 가동하고 5단계 근무체계를 운영하여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