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업체를 모집한다.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은 제주의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브랜드 활용 대상은 제주도 육상 전역과 5.5㎞ 이내 해양구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축·임산물 및 천연자원과 이를 가공한 제품이다. 직접 생산 또는 가공하는 개인이나 단체, 법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 지침에 따라 연 2회 이뤄지며, 브랜드 활용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을수 있다.
신청된 생산제품은 서류 및 현장심사, 유네스코 등록유산위원회(생물권분과)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이 결정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정부의 친환경인증(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수산물,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정부 품질인증(수산물품질인증), 정부 우수관리인증(GAP), 제주도 품질인증(JQ마크) 취득 여부 등 자격요건을 검토한다.
신청 접수는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방문, 우편,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사용 권한을 부여받고, 상설판매장에서의 제품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24년 10월 현재 28개 업체 51개 품목에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로고가 부착돼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이용한 브랜드 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생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생산물의 청정성을 부각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상승 효과를 도모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브랜드 활용업체 모집에 도내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