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부서 간 협업 강화와 혁신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도정 성과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협업 문화 정착과 혁신적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 지사는 최근 도로관리과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높이 평가했다. 도로관리과는 최근 산간지역 폭설 당시 새벽 4시부터 5.16도로 제설작업을 시작해 2시간 20분만에 도로를 정상화했다.
오 지사는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이런 노력이 도정에 대한 도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 런케이션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여러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추진 중으로, 오 지사는 “내년 시행되는 라이즈(RISE) 정책과 연계해 제주를 학습, 일, 휴가, 힐링이 어우러지는 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감귤데이 팝업스토어도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꼽았다. MZ세대를 겨냥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이 행사는 감귤유통과가 주관하고 관광교류국, 제주관광공사, 경제활력국, 혁신산업국, 정책기획관,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중앙협력본부 등이 참여해 시너지를 냈다.
오 지사는 “여러 부서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처럼 부서 간 협업과 집단지성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 협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와 프로그램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모델은 우리가 직면한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도출된다”며 “공통의 과제와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협력 모델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방안이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혹한과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삶과 가정도 잘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근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클라리넷 앙상블 릴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도정 발전 유공자 시상(지역산업 균형발전, 교통문화 발전대회,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올해의 사회복지 공무원), 걷기 기부 캠페인 감사패 전달식, 공감인터뷰 상영(동물보호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제주도 도로관리과 직원들의 이야기),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