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경상북도는 3일 경주에서 경북 딸기 주요 수입국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국 15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경북 딸기 바이어 초청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경북 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북도 딸기 수출육성 품종(알타킹, 비타킹)과 기타 품종(설향, 금실 등)의 수출 시장성을 확인하는 등 수출 증대 발판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자리이다.
딸기생산수출전문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알타킹, 비타킹 등 딸기와 특산물 전시, 딸기 전용 수출용 포장재 신규 개발에 따른 발표,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등 시식과 평가 등 바이어가 만족하도록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했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시범단지에 재배교육과 기술 공유, 수출 컨설팅으로 수출 마인드 변화에 힘썼다.
그 결과 품평회에서 수입국별 맞춤형 마케팅, 틈새시장 공략과 품질관리 방법, 합리적인 가격 기준 마련 등 수출 증대에 한 걸음 다가가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이날 홍콩 현지 신선 농산물 유통업체에서 온 바이어는 “경북 딸기는 다른 국가 딸기에 비해 알이 굵고 빛과 향이 매우 뛰어나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우수한 딸기를 구매하기 위해 경북도 품평회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양의 경북 딸기를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딸기 생산은 전국 4위로 재배면적 434ha, 생산량은 1만 4,579톤이며, 수출은 63톤 106만 5천불로 우리 도 딸기 수출은 전국 대비 2%로 미미한 수준이나 딸기 명성 회복과 딸기 산업 발전을 위해 ‘베리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품평회에서 “재배 경력이 40여 년이 된 경북 딸기를 최고급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우리 도는 꾸준한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품평회가 딸기 수출 경쟁력 향상과 신규시장 기회의 중요한 기회로 삼아 다양한 해외 마케팅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