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1월 진행한 ‘청년농업인 경영 역량개발 교육’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동부지역 청년농업인 20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사전 수요 및 의견 조사를 통해 수요 맞춤형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편성됐다. △드론의 이론과 실습 △농업과 세금이야기 △미래농업을 여는 스마트팜 △농업의 다양성과 가치 브랜딩하기 △농산물 마케팅 전략 및 실습 등 5개 과정으로 4회 20시간 운영됐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농업인의 93.3%는 영농 경력 3년 미만의 초보 농업인으로 밭작물(33.3%), 노지감귤(20%), 만감류(20%)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었으며 부족한 경험을 보완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학습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농업인 정은지 씨는 “농업에 첫걸음을 떼는 입장에서 세법 같은 경제·경영분야 교육뿐만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습교육이 이뤄져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스마트팜 운용 관리 및 시설채소 분무수경재배 등 첨단 농업기술 중심의 교육, 작목별 집중 교육, SNS 활용 농업 마케팅 등 다양한 과정의 확대 편성 및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년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공영현 농촌지도사는 “청년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만족스러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들이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적인 농업의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