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제주 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시스템 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특구계획(안)에 대한 내용을 내년 1월 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9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후보 특구로 선정된 이후 특구사업자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 및 기관 7개사를 선정 완료했다. 현재 규제 신속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중기부 점검 이후 내년 1월 15일까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특구계획(안)은 오는 16일부터 제주도 미래성장과 사무실(건설회관 5층)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9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특구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특구 지정은 내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위원장 중기부 장관)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4월경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특구로 선정된 지역은 2026년부터 4년간 규제 특례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 Battery-ES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소기반 ESS로서 LOHC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액산유기수소화물) 수소 저장/추출 시스템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제주도가 ‘수소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되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내 필요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수송 방법으로 활용 △재생전력 가동률 제고 및 저렴한 수소저장 수단 제공,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단가 인하 △출력제한 잉여전력 활용 극대화 및 재생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의 역외 판매로 지역 GDP 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꾀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수소 기반 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제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