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남해군은 지난 20일 남해군보건소(치매안심센터 1층)에서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발생률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남해군보건소, 지역협의체 위원, 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향후 남해군 특성에 맞는 간암 예방 및 관리 전략을 논의했다.
이 연구는 남해군의 높은 간암 발생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2023-2024년)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간암 발생 위험 요인과 지역 맞춤형 관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역민의 생활습관, 고위험 음주율, 간염 유병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간암에 대한 포괄적 예방 및 관리 전략을 마련했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연구 결과와 함께 남해군 간암 예방을 위한 핵심 과제로 △고위험 음주 예방 및 절주 프로그램 확대 △간염 조기검진 및 치료 지원 △지역 내 암환자 돌봄 체계 강화가 제시되었다.
곽기두 남해군 보건소장은 “이번 연구는 남해군 고유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확보, 사회공헌기업과 협력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간암 발생률 감소를 목표로 예방 및 관리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