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2025년 제주도민대학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도민 수요조사에서 응답자의 64.8%가 교육과정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와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대학 참여 목적은 ‘개인적 소양(교양?문화 관련) 함양’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취미 및 여가 교육’(28.5%), ‘취업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16.7%)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개인 역량과 소양 개발을 함께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0~50대는 특히 취업이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21.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도민들이 대면방식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정 참여 결정 요인으로는 ‘교육 내용’(49.3%)이 가장 중요했으며, ‘교육기관까지의 거리’(14.5%), ‘교육 후 활용도’(9.5%)순이었다.
선호하는 교육 방법은 1순위가 ‘강의, 세미나, 워크숍’(32.6%)이었으며, ‘직업연수(훈련)를 통한 실습’과 ‘참여형 프로그램 방식’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개설 영역으로는 ‘문화예술 취미교육’(32.5%), ‘직업기술 전문교육’(23.1%), ‘인문교양교육’(18.5%)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취미교육'과정에는‘미술 관련(회화, 서예)’(21.9%), '사회적경제·공동체교육' 과정으로는 ‘사회적 경제 조직 설립 절차 및 유형별 운영’(48.5%), '지도자 과정'은 ‘문화예술체육부문 지도자 양성’(40.8%)이 각각 1순위를 차지했다.
'직업기술 전문교육 과정'으로는 ‘직업 및 직무능력 향상’(53.6%), '학점인정·학위수여' 과정으로 ‘국내 우수한 온라인 및 사이버대학 교육 콘텐츠 제공’(37%)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인문교양교육' 과정으로는 ‘철학과 역사’, ‘심리학’, ‘사회문화교양’이 각각 22.2%로 동일한 선호도를 보였다. 시민교육 과정으로는 ‘지역 사회 전반에 관한 이해 및 참여 교육’이 (37.6%)로 1순위였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조사로 도민들의 교육 수요를 파악했다”며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