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시는 지역의 민생 현장들을 방문하고, 주민과 함께 삶의 현장을 체험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소통톡톡 현장현답 마을투어'2025년도 새해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1월 2일 새벽 6시 새해 첫 민생 현장으로 한림수협을 방문했다.
도내 최대 수산물 위판시설인 한림수협을 찾아 올해 첫 수산물 경매 행사인 초매식에 참석해 안전한 조업활동 및 풍성한 만선의 수확을 기원하며 어업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한림수협 양기호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중․도매인, 어촌계장 등 많은 어업인들과 함께 수산 위판장을 둘러보며, 수산물 어획․위판량과 가격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관계자들과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는 수산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업인들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공직자가 함께하는 소비진작 캠페인 결의대회에 참석했고, 탐나는전을 활용해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한 상인은 “현재 시장 내 장옥이 없는 비장옥 점포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고충이 많다며 올해부터는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올해 비장옥 구간에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용역 실시 및 건폐율 확보 후 사업추진에 따른 사전행정절차를 시행하고, 앞으로 2~3년간 계속사업을 추진하여 점차적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 공직자 100여 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일시장에서 점심식사와 장보기를 하는 등 힘을 보탰으며, 구입한 물건들 일부는 취약계층들을 위해 노형동 솜뽁살레 나눔냉장고에 기부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직접 현장 방문 및 면담 등을 통해 조치방안을 검토한 후 건의자에게 처리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며,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건의를 꼼꼼히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평생을 농사꾼으로 살아온 만큼 상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용기 잃지 말고, 힘 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올해에도 현장을 자주 찾아 소상공인들의 필요한 부분을 도와서 민생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