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관광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 정책의 지속 추진으로 관광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콘텐츠를 통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분야 예산은 지난해 1,333억원 대비 14.1% 증가한 1,521억원(관광진흥기금 포함)으로, 도 전체 예산 7조 578억원의 2% 수준이다.
제주도는 ▲디지털 관광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ESG관광 등 참여형 콘텐츠 확대 ▲지역 로컬자원 활용 관광 상품 개발 ▲글로벌 MICE 도시 위상 제고 ▲관광사업체 경쟁력 확대 ▲ 시장 다변화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2025년 관광분야 주요 예산'
◇ 관광 디지털 혁신 NFT연계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신규 25억원), 데이터 기반 확충(21억원), 도내 관광사업체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지원(신규 2억원), 도내 관광사업체 관광정보 QR 구축(신규 1억원), 제주 최우수 관광마을 디지털 기반(신규 1억원)
◇ 지속가능한 관광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사업(5.5억 원), 지속가능한 ESG 인식 확산·이벤트 사업(1.8억원)
◇ 로컬자원 상품 개발 주민주도 농어촌 관광(3.3억원), 웰니스 인증제도(1.5억원), 카름올래(1.5억원),
◇ MICE 도시 위상 제고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균특 196억원), 노후회의 장비 지원(1.5억원)
◇ 시장다변화 마케팅 내국인 관광객 유치마케팅(33억원): 크리에이터 활용 제주관광홍보 등 15개 사업 외국인 관광객 유치마케팅(42억원): 국제선 활용 관광객 유치 등 16개 사업
◇ 관광사업체 지원 탐나오 운영(15억원),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2.5억원), 공유오피스 운영(2.7억원) 관광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지원(120억원)
디지털관광의 새로운 전환으로 제주관광 매력도 제고
올해 △ 데이터 기반 확충 분야(21억원) △ 도내 관광사업체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지원(2억원) △ 도내 관광사업체 관광정보 OR구축(1억원) △ 제주 최우수관광마을 디지털 기반 조성(1억원) △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등 16개 사업을 통해 관광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특히, 올해 신규 핵심사업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관광도민증 도입(25억원)’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나선다.
디지털관광 도민증은 친환경 실천 인증 서약자, 제주 수 회 방문자, ESG관광 등 도정정책에 부합된 여행실천자를 대상으로 도민증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10만명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공정관광 생태계 조성
민선8기 도정의 최상위 계획인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을 기초로 지난해에 이어 제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제주관광 대혁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우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사업(총 5.5억 원)을 통해 도민‧관광사업체 뿐만 아니라 全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대한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대도시별 팝업 이벤트 개최로 ‘제주와의 약속’ 인지도‧참여도 강화 및 이벤트 화제성을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캠페인 참여객을 대상으로 한 실천 인증 이벤트, 캠페인 확산 리딩 그룹 운영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ESG 기반의 여행 환경‧분위기 확산도 추진(총 1.8억 원)한다.
제주여행에 있어 ESG 기반 실천에 대한 대표사례를 만들기 위한 ‘ESG여행상품 공모’과 함께 ‘(가칭)ESG Week’ 실천 챌린지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천 가이드라인 및 컨설팅 사업도 병행함으로써 ‘ESG관광’에 대한 전방위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 관광자원 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카름스테이 콘텐츠 고도화, 카름 올래 체류공간 조성(납원읍 신흥리에 조성중임) 완료 및 은퇴자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활용한 창의적 관광상품을 개발(8.6억원) 한다. 현재 지정된 제주웰니스 관광지(12개소)에 대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관광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MICE 인프라 확충을 통한 행사 유치 확대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25년 196억원)의 12월 완공 추진으로 국제회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5년 APEC 국제회의(고위관리회의 및 장관회의)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컨벤션센터 노후 시설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MICE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유치 지원을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투어 지원금(6.8억원) 을 최대 2배 상향할 예정으로 글로벌 MICE도시로서의 제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한편, MICE 수요 증가추세에 힘입어 ‘24년도 회의유치 건수는 188건으로 전년대비 23.7% 증가했다.
고품격 맞춤형 마케팅 추진으로 내외국인 관광시장 활성화
관광수요 촉진을 위한 여행선호 맞춤 홍보 강화로 주요 대도시별 온·오프라인 연계 팝업 이벤트를 개최(6회) 하고, 교육·가족 여행 연계 ESG 체험 콘텐츠(ex, 줍젠, 오름 산타 플로깅)를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그동안 전노선 일괄적용된 전세기 인센티브를 전략시장·개척시장·확대시장으로 세분화하여 차등 지급(12.5억원)한다. 또한 내수진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프리미엄 상품개발을 확대하여 도내 곳곳에 낙수효과를 유발한다는 전략이다.
신규사업으로, MZ세대 개별관광객 대상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K-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문화와 연계된 제주관광 콘텐츠를 발굴·홍보하고 상품화(1.5억원)를 가속화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도내업계 연계 제주 원데이 패스(Oneday-pass) 상품 개발 및 트레블테크 활용 마케팅을 추진하며, 디지털 관광도민증 해외시범 운영(대만, 싱가포르)을 준비한다.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지원을 통한 제주관광 위기 극복
관광사업체의 디지털 대전환 지원과 더불어 맞춤형 컨설팅(온라인 마케팅 등) 지원, 관광사업체 종사자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5개소), 도내 여행업계 사무공간(공유오피스) 지원(2.7억원), 공공 플랫폼 탐나오 운영(15억원) 등을 통하여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주관광 서비스 아카데미 디지털 전환교육, 무장애 관광교육 등 맞춤교육(1.6억원)을 통해 관광종사원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구축된지 10년이 경과한 탐나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사용편리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관광사업체 시설 개‧보수, 경영안정자금, 디지털 개선자금 용도로 저금리 융자에 대한 이자 차액 보전(120억원)을 통해 사업체의 금융 부담 경감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025년은 제주가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도민과 관광사업체, 관광객이 함께하는 제주관광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