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금천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구민들에게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구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4월 30일까지 시행 중이며, 예방 접종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금천구 내 지정 의료기관 119곳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접종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도 지원하고 있다. 공동생활가정, 요양원 등에서 접종 요청이 들어오면 방문 접종팀이 직접 시설을 찾아 접종을 지원한다. 방문 접종팀은 의료진과 간호사, 행정 인력으로 구성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접종 일자가 종료됨에 따라 64세 이하 심한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추가 접종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지원한다. 기한은 1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며, 사전 예약 후 원하는 장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은 구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보건소는 구민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접종을 완료해 감염 위험을 줄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급식 교사 등의 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위해 서울시에 정책을 건의했으며,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