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도기기자] 배우 배인혁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에서 배인혁은 숨겨진 진실을 찾아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극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덕수(김지은 분)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황동금시의 뒤를 쫓던 이은호(배인혁 분)가 홍민식의 사라진 여식 홍재온과 홍덕수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에 의문을 품게 된 것.
이에 더해 그가 가지고 있던 황동금시 한쪽이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말했던 점을 기억해 내며 의심의 싹이 텄고, 좋아하는 여식이 생겼다던 천준화(정건주 분)가 홍덕수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10회에서는 방을 붙인 이를 찾으며 황동금시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서 설매화(김민정 분)가 관계되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이 정체를 알고 있는 이에 혼란스러워하기도 잠시, 그녀가 덧붙인 조언에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 이은호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은호는 불락호 개장 후 걱정 인형이 된 홍덕수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로 진실한 마음을 전하며 그를 위로했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진심이 힘을 발휘한 것일까. 홍덕수 역시 잠든 이은호를 치료해 주며 묘한 감정을 느끼며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질투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아직 확실히 깨닫지 못한 이은호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후 직진을 선택한 천준화 사이에서 사랑의 작대기가 어떻게 완성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배인혁은 진중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선의 조화로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중간마다 익살맞은 표정이나 능청스러운 행동으로 무겁게 흘러가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캐릭터의 다각적 매력을 살리며 집중도 있게 극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평이다.
매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인혁 주연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