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설 명절 감염병 및 식중독 집단발생 대비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감염병·식중독 비상대책반은 도 건강위생과, 행정시 위생관리과와 6개 보건소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총 13개반 102명을 투입한다.
비상대책 상황실에서는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비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들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비상대비 준비상황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발열클리닉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 발열클리닉: 6개소 - 제주시: 탑동 365의원, 연동 365의원, 나우메디의원, 911매일의원, 삼화365플러스의원 - 서귀포시: 서귀포 365의원 · 협력병원: 3개소(중앙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특히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친지 등의 방문으로 인적 교류가 많아지면서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고, 식품 조리 시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를 금지하고 2인 이상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밖에도 설 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하는 음식점 안내도 병행할 예정으로 연휴기간 영업하는 음식점 현황은 도 및 행정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설 연휴기간 감염병 및 식중독 비상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감염병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 실내 환기, 음식조리 시 위생수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