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동노동자의 노동권익 증진을 위해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을 24시간 무인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 연휴에도 생계를 위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2024. 9. 16. ~ 9. 18.) 때 시범적으로 실시했던‘혼디쉼팡’24시간 무인 운영은 도내 운영 중인 3개 센터에 총 339명의 이동노동자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설 연휴에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무인운영 방식으로 ‘혼디쉼팡'을 운영한다. 27일 임시공휴일에는 정상 운영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혼디쉼팡 24시간 운영을 통해 설 연휴에도 생계를 위해 분주히 일하는 도내 이동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및 건강권 등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노동여건이 취약한 이동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에 거점쉼터 3곳을 보완할 간이쉼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