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저치를 나타내며, 최고의 대기질 청정도시임을 입증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정책을 시행하는 주간으로, 2019년 12월부터 실시된 이후 현재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제주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분석한 결과, 지속적으로 전국 최저 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19년 12월~20년 3월) 18㎍/㎥ 이었던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5차(23년 12월~24년 3월) 15㎍/㎥까지 감소했다.
전국 주요 도시와 비교해 보았을 때, 최근 5차 기간 중 제주는 15㎍/㎥으로 경기 24㎍/㎥, 서울 22㎍/㎥, 부산 18㎍/㎥ 등 전국 대비 가장 낮았으며, 1~5차 미세먼지 관리 기간 중 지속적으로 전국 최저 농도가 유지되고 있다.
김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청정 대기질 이미지 재고에 고무적이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청정 제주라는 이미지가 더욱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