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4년 한 해 동안‘2024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으로 서귀포시 내 총 21개 학교 및 기관을 방문하여 학생과 청년 등 1,82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97%에 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지속하고자 센터는 금년에도‘세계시민교육 사업’을 지속·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초·중·고·청년 대상‘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뿐만 아니라, 올해는 세계시민교육 주류화를 위한 제주포럼에서의 관련 세션 주최와 제주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변화, 전쟁, AI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는 문제들이 심화됨에 따라, 미래세대의 글로벌 리더십과 실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유엔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UN SDGs)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 과제로 ‘세계시민교육’을 지정하며 전 세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글로벌 교육 및 개발 의제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센터는 올해 서귀포시 내 19개 학교의 1,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중 중점학교로 선정된 토평초등학교(신규)와 무릉중학교(계속)에서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 1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의 주류화 및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5월 제주포럼에서 세계시민교육 관련 세션을 주최하여, 유수의 전문가와 함께 제주의 세계시민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국내외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입안자 및 대중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강사진 등 전문가의 지식공유 및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 역량 강화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여, 세계시민교육과 제주 지역의 특성을 결합함으로써 제주를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할 계획이다.
세계시민교육의 교육 과정은 UN SDGs를 바탕으로 하며, ▲상호연결성 ▲인권 ▲빈곤 ▲환경 ▲다문화의 이해 ▲진로 탐색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된다. 양질의 이론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보편적 가치와 세계 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로 탐색 분야는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 멘토링에 전문성을 갖춘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와의 운영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센터는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약 6,900명에 이르는 서귀포 지역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금년도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은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