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21일에 개최된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 실무협의회에서, 축산기술연구소 자체에서 생산하고 검정을 종료한 당대검정우 중 1두가 후보씨수소(KPN1920)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제88차 당대검정을 통해 선발된 후보씨수소(KPN1920)는 6개월령부터 약 170일간의 검정 과정을 거쳐 유전 능력을 평가받은 우수 개체들로 향후 후대검정(약 3년) 후 보증씨수소로 확정된다.
연구소 내 검정을 통해 생산된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될 경우, 전체 정액 생산량의 절반을 강원특별자치도 내 한우 농가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유전능력의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89차 당대검정도 본격 개시됐다. 연구소 보유 한우 37두 중 24두가 최종 선정되어, 3월 20일부터 8월 27일까지 검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제88차 당대검정을 통해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고, 제89차 당대검정을 성공적으로 개시한 것은 강원 한우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속적인 유전 개량 노력을 통해 도내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