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호남대학교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대장 강웅일, 학과장 노선균)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삿포로소방국 및 북해도대학을 방문해 전국 최초로 ‘한·일 대학생 의용소방단 교류회’와 ‘한·일 도시방재학 연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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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대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 북해도대학 방문> |
이번 교류·연구회는 소방행정학과 김용철 교수의 기획 및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삿포로소방국 및 북해도대학의 적극적인 동의와 협력으로 성사됐다.
김용철 교수는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 소속 김홍수, 고태희, 박주현, 오송화, 조은솔, 김민교(이상 4학년), 김예은(2학년) 대원을 인솔하여 삿포로소방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삿포로소방국 소속 대학생 의용소방대원들과의 교류회를 통해 호남대학교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의 역사 및 주요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한·일 양국 대학생 의용소방단 소속 학생들은 각국의 소방안전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활동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한·일 양국의 소방 안전을 책임질 미래 인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북해도대학 도시방재학 연구실에서 개최된 ‘한·일 도시방재학 연구회’에 참가해 각국의 소방·방재 분야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양국의 연구 특성 이해 및 도시방재 분야 연구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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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대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 삿포로소방국 방문> |
김용철 교수는 ‘차세대 스마트 소방헬멧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소방장비의 특성 및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북해도대학 다카이(高井) 교수는 ‘튀르키예 및 북해도 이부리동부(胆振東) 여진기록을 활용한 상관함수 분석에 따른 S파 속도 추정’ 연구를 발표하며 지진파 분석을 통한 건축물 내진설계 방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회에 참가한 한·일 학생들은 각국의 연구 분야 및 특성을 이해하며 향후 광주지역 지진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용철 교수는 “이번 교류·연구회 개최를 통해 소방행정학과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의 국제 협력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 활동 및 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의 확고한 기초를 다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향후 삿포로소방국 및 북해도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소방 인재를 양성하고,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생전문의용소방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이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한·일 대학생 의용소방단 교류회 및 한·일 도시방재학 연구회 외에도 북해도립종합연구기구, 도카치다케(十勝岳) 화산사방(火山砂防) 정보센터, 삿포로 방재공원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일본의 최신 소방·방재 연구 및 기술 수준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이번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소방·방재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소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