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우 보성군수, ‘불가능도 가능하게’ 丙午年 새해 도약 선언
  • “청렴과 성장으로 빚은 보성, 군민과 함께 희망의 미래로”
  •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보성군 김철우 군수가 2025년 송년사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한마디로 “청렴과 성장을 기반으로 군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새해에는 더 큰 도약을 약속했다. 

    김철우 보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김 군수는 송년사에서 가장 먼저 청렴 행정을 강조했다.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기록으로, 군민의 신뢰와 공직자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다.

    그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자 여러분의 책임이 보성을 대한민국 최고 자리에 올려놓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렴은 단순한 행정 가치가 아니라 보성군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년사와 신년사 모두에서 김 군수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2025년에는 군민 1인당 30만 원의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했고, 2026년에도 설 명절 이전 동일한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출생기본소득을 1세부터 18세까지 월 20만 원 지원하고,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지역이 양육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홀로 계신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안심서비스,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통합돌봄 시행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도 강조했다.

    보성의 근간인 농업과 어업을 강화하는 정책도 핵심 메시지였다. 그는 저탄소 농업, 스마트 영농, 특화 작목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인이 일한 만큼 소득을 얻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성차 산업의 제2부흥기를 선언했다. 말차 가공·유통시설 현대화, 평지다원 조성, 녹차가공유통센터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최대 키위 주산지로 성장한 보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키위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어업 분야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뻘배어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 벌교 꼬막 리본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해양·어업 자산을 세계적 가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보성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매력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열선루와 이순신 광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율포해양복합센터와 율포항 개발을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구들장 힐링파크 등 자연·치유형 관광 네트워크를 완성해 보성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체육 분야에서도 VR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파크골프장 조성 등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재난관리체계 구축도 중요한 메시지였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산림유역관리사업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공단지 분양, 청년문화센터 건립, 전통시장 개선, 대중교통비 지원(K-패스) 등을 추진하며,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은 머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보성 전역의 잠재력을 하나의 성장으로 묶어내겠다고 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복합센터, 생태습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통해 “어디에 살아도 불편하지 않고, 어디를 가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보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송년사에서 “안 될 것 같던 일도, 함께하니 되더라”라는 말로 지난 성과를 요약했다. 신년사에서는 “초심불망 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꾸준한 노력과 군민과의 동행을 강조했다.

    그는 “붉은 말의 해, 군민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겠다”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철우 군수의 송년·신년사는 청렴, 민생, 농업·어업, 문화·관광, 안전, 균형발전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그는 지난 성과를 자부심으로 되새기며, 새해에는 군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성군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군민과 함께라면 불가능도 가능하다. 청렴과 성장의 토대 위에서 보성은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간다.”
  • 글쓴날 : [25-12-26 15:36]
    • 전은희 기자[bar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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