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산 눈축제 대행 용역, "협상 결렬 두고 재단·업체 입장 엇갈려”
  • 협상 종료 사유·계약 과정 놓고 양측 입장 첨예 대립
  • [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태백산 눈축제 대행 용역 계약을 둘러싸고 협상 과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은 제안요청서에 명시된 기간 내 성실히 진행됐으며 협상 종료 사유도 공식 문서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업체 측은 “협상 과정에서 부당한 압박과 졸속 계약이 있었다”며 반박 자료를 내놓았다.

    재단은 협상 개시일(2025년 11월 28일)부터 종료일(12월 12일)까지 총 3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협상 종료 사유로 △협상 기간 만료 △협상 취지 변질 △신의성실의무 위반 등을 들었다. 

    재단은 “필수자료 미제출, 기존 협의 내용 번복, 비관적 태도 등으로 협상 지속이 불가능했다”며 “관련 사실은 모두 공문으로 회신했고 국민신문고 민원에도 성실히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1순위 업체와 2주간 3차례 협상 후 결렬된 직후 불과 3일 만에 2순위 업체와 3차례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며 절차적 의문을 제기했다. 

    업체는 “발주처가 1순위 업체에 제안 가격을 낮추도록 강요했으나 결국 2순위 업체와는 더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사전 커넥션 의혹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협상 종료와 관련해 충분한 내용을 공식 문서로 회신했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오해가 발생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반면 업체 측은 “협상 과정의 불투명성과 계약 절차의 문제점을 공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사안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업체의 법적 대응 준비 등으로 이어지며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계약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핵심”이라며 “양측 입장을 명확히 공개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 글쓴날 : [26-01-20 13:58]
    • 전은희 기자[bar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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