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4일 저녁 일본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광실) 신년 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고향 제주를 위한 재일제주인들의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광실 관동제주도민협회장 등 재일제주인 250여 명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청 교육감, 김일환 제주대 총장, 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재일제주인과의 유대를 굳건히 했다.
행사는 신년사, 표창 수여, 성인식, 교류 만찬 등 전통과 미래를 잇는 공동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에 출자한 재일동포 4명 중 2명은 재일제주인으로써 한·일간 민관 협력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감사패를 수상했고, 재외도민 사회 발전과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재일제주인 3명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고향을 마음에 품고 고향을 위해 공헌하셨던 재일제주인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주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어 “한일 스타트업 펀드는 일방적 기부가 아닌 투자를 통해 함께 이익을 만들고 상생하는 모델을 만든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며 “양국 청년 세대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다리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최근 후쿠오카와의 직항 노선 재개, 도쿠시마현 및 후쿠오카현과의 지방정부 교류 확대와 함께, 후쿠오카 시립박물관과 제주 자연사박물관 간의 교류도 계획 중임을 밝히며, “한일 간의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이 더 큰 동력을 낼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오영훈 도지사는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재외동포 선수단 초청을 준비 중이라며, “재외제주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성년을 맞은 청년 제주인들을 위한 전통 성인식이 진행됐고, 오 지사가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며 “글로벌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세대의 사다리가 되어달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광실 회장은 “재일제주인과 제주의 끈끈한 인연이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차세대 재일제주인을 육성하며, 고향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신년회를 계기로 재외 제주도민과의 정기적인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세대의 교류 플랫폼을 확장하며, 4·3보상신청 등 행정 협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며, 다가올 제3회 세계제주인대회를 통해 전 세계 제주인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5일 저녁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재일본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이민남) 신년 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석해 재일제주인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제주의 발전상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