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맨발걷기 길을 새봄과 함께 전면 개방했다.
서구는 동절기 한파와 지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맨발길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 정비와 토양 보강, 배수로 점검 등을 실시해왔다. 최근 기온이 오르고 지면 상태가 안정됨에 따라 안전 점검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구 맨발로(路)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 공간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금당산, 상무시민공원 등 관내 18개 동 3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금호1동 마륵근린공원에 도심 내 최장길이인 3.7km 구간의 맨발로를 조성했다. 또한 맨발로를 광주 자치구 최초로 걷기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맨발 산책로 조성‧관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해 맨발걷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맨발로 유지‧관리 인력 배치, 맨발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자율적 관리, 이용자가 직접 흙을 보충하는 착한 캠페인 등을 통해 맨발로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맨발로 땅을 딛는 작은 실천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이 된다”며 “서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건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