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장성군이 3년여의 노력 끝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군은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신규 평생학습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건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평생교육 추진 역량, 학습 접근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올해 군은 ‘문(文)불여장성, 배움의 문(門)이 되는 도시’를 주제로 청년 로컬창업 프로젝트 외 19개 프로그램 성과를 제시해 지역 기반 학습 체계의 우수성과 평생학습 정책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장성군은 평생학습 전담조직 신설, 읍·면 평생학습 거점 확대, 주민 수요 기반 운영체계 마련,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장성아카데미’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방자치가 출범한 민선1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저변 확장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 문화를 축적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장성군의 평생학습도시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장성군의 교육분야 공약은 이행률 100%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민선8기 장성군의 교육 공약은 △평생학습도시 지정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졸업 예정 대학생 주거비 지원 △초·중·고 신입생 입학 축하금 지원 △청소년 수당 지원 등이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은 부모가 3년 이상 장성에 살고 있는 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 납부액을 학기당 최대 200만 원씩 8학기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호응이 높다. 군에 따르면, 2023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총 1207명의 대학생에게 학비 18억 3700만 원을 지급했다.
졸업 예정 대학생이라면 주거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재)장성장학회가 시행하는 ‘1학기 대학생 주거비 지원사업’은 졸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월세 또는 기숙사비를 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 역시, 2023년부터 지원을 시작했으며 총 2160명의 학생에게 4억 4700만 원을 지급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까지 올해 입학축하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 수당(꿈키움바우처)’은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여가·교육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3~18세 학생에게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바우처 카드’로 적립해 준다.
장성 서부권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삼계면 ‘청소년문화의집’도 계획대로 건립 중이다. 삼계고등학교 인근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노래연습실, 영화감상실, 커뮤니티홀, 방과후교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 76억 원 가운데 약 61억 원을 도비로 충당해 재정적 부담이 적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선8기 교육 분야 공약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미래 경쟁력이 되는 도시, 군민 누구나 평생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