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소멸 위기 돌파" vs 박종원 "철도·정원문화로 미래 먹거리 창출“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결선 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 간의 정책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0일 담양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지도부는 이규현·박종원 두 후보의 핵심 정책을 경청하며 담양 발전을 위한 무한 책임을 약속했다. 본지는 담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 후보의 핵심 전략을 분석했다.
■ 이규현 후보: "담양을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모델로"
이규현 후보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농어촌기본소득'을 중앙당의 핵심 과제로 격상시키며 정책적 무게감을 과시했다.
중앙당의 화답: 정청래 당 대표는 "담양 국민이 이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 후보의 정책에 힘을 실었다. 박규환 최고위원 역시 "이규현의 비전은 국가 균형 발전의 시금석"이라며 담양을 기본소득의 모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농촌 회생의 해법: 이 후보가 주창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농민의 실질 소득을 보장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공동체를 회생시키는 '이재명표 기본사회'의 핵심 모델이다.
정책 비전: 이 후보 측은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어촌기본소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담양을 전남 지역 '기본사회 테스트베드'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 박종원 후보: "6대 핵심 공약으로 담양의 지도를 바꾸겠다"
박종원 후보는 정청래 당 대표에게 담양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할 '6대 핵심 공약 건의문'을 전달하며 실무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광역교통망 확충:달빛내륙철도 담양역 지정 및 광주역을 잇는 경전철 구축을 통해 담양을 특별시 북부 광역경제권의 혈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산업 혁신: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한 '담양 정원문화 국가사업' 지정 우치공원 연결 '판다로드' 개발 및 레서판다 보전센터 유치 등 파격적인 관광 공약을 제시했다.
국정과제 반영: 2차 공공기관 담양 우선 검토, 군사시설 이전, 반도체 배후단지 정책 지원 등 굵직한 현안을 중앙당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실천 의지: 박 후보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되 정책은 누구보다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중앙당 지도부와의 협력을 담양 발전의 '강력한 엔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결선 투표 향배는? '정책 숙의' 나선 군민들
지역 정가는 이번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두 후보 모두 중앙당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현 후보가 '농민의 삶을 바꾸는 기본소득'이라는 가치 중심적 정책으로 승부한다면 박종원 후보는 '철도와 산업 인프라'라는 실질적 지역 개발론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14~15일 실시되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담양 군민들이 '혁신적 복지'와 '공격적 개발' 중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 그 결과에 대한민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