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기록적인 극한 호우에도 선제적 대응과 민관군 협력을 통해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한 재난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주시는 최근 전라남도 주관으로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2025년 여름철 극한호우 극복을 통한 체계적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등 각종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재난 대응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극한 호우는 총 누적 강수량 542.2㎜를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수준의 폭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는 비상 대응 3단계를 선제적으로 격상하고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신속히 통제하는 한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 인명피해 ‘0’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발표에서는 효심요양원 입소자 선제 대피 사례와 민관군 협력 체계를 통한 농경지 조기 복구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사례가 공유됐다.
나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조기 정비, 하천 정비 지속 추진, 스마트 재난 대응체계 구축, 재해 취약계층 맞춤형 대피체계 마련 등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창호 안전재난과장은 “기록적인 호우 속에서도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 유관기관과 시민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