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모기 감시시스템(AI-DMS)’을 본격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매개모기 발생 양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원체 감시까지 연계하는 과학적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장비는 모기 유입 시 자동으로 촬영·분석해 종을 판별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수동 채집 방식 대비 신속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산 지역에서 주 3일(월·수·금) 장비를 가동하며,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15시간) 모기를 채집하고, 다음날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로 운영한다.
검사 대상 병원체는 일본뇌염,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지카, 치쿤구니아열 등 주요 모기 매개 바이러스 6종이다.
감시 결과는 기상정보와 연계해 주 1회 매개체 발생 변화 분석 보고를 실시하고, 매월 채집된 모기에 대해 종 동정 및 병원체 검사를 병행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향후 감시 결과를 주간 소식지 형태로 제공하고, 지역별 매개모기 발생 특성을 정밀 분석해 방역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감시의 한계를 보완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선제대응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