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울진군 선수단이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군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며 울진군 장애인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울진군 선수단은 탁구, 당구, 한궁, 역도 등 11개 종목에 선수 83명이 참가했다.
울진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군부 종합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은 창던지기·포환던지기 청각장애 여자부와 파크골프 개인전 오픈 여자부에서 나왔다.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는 전수기 선수가 두 종목을 석권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출전한 파크골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울진군 장애인체육의 종목별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울진군은 2023년 대회 개최지로 참가했을 당시 8개의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며 군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군 단위 최초로 출범한 울진군장애인체육회가 선수단 구성과 훈련,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간 종목별 훈련을 이어가며 경기력을 다져왔으며, 울진군장애인골프협회, 울진군장애인게이트볼협회, 울진군장애인슐런협회들도 훈련 지원과 대회 준비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장애유형별 지회에서도 선수들의 연습과 대회 인솔에 함께하며 선수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대회 현장에서는 메달 이상의 감동도 있었다.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어지럼증에도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려는 울진군 선수의 의지와 이를 배려한 상대 선수의 모습은 승패를 넘어선 스포츠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 보호자, 임원진, 관계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로, 장애인체육회 설립이라는 의미 있는 출발이 실제 대회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무엇보다 장애인 선수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한 걸음 더 당당하게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울진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이번 결과는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와 보호자, 관계 협회, 장애유형별 지회가 함께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선수 발굴과 훈련 지원, 종목별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 힘쓰며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