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익산시가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참여형 콘텐츠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익산시는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인 '옛스러움에서 예를 배우다'를 함열향교 일원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교살이 △유생살이 △경전살이 등 3락(樂)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문화와 인문 정신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1락 향교살이는 '향교의 낮과 밤'과 '전통놀이의 향연'으로 이뤄졌다. 향교의 낮과 밤은 1박2일 프로그램으로, 향교 체험 가족 캠프와 요가·명상 캠프가 진행된다.
가족 캠프는 5·6·9월에 운영되며 유생복 체험과 전래놀이, 풍류 음악회, 마을 탐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족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요가·명상 캠프는 함열향교 대성전에서 요가와 명상을 체험하며 전통 공간 속에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다.
전통놀이의 향연은 10월 함열향교와 함라 마을길 일원에서 열린다.
단체줄넘기와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와 함께 '경찰과 도둑' 놀이를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세대 간 공감과 공동체 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2락 유생살이는 전통예절 캠프로 꾸며진다.
전통 성년식인 관·계례는 오는 9일과 16일 진행되며, 청소년 예절 체험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예절 교육부터 전통 방식의 관·계례 시연, 탐방 등을 통해 선조들의 예(禮)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3락 경전살이는 북콘서트와 인문학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북콘서트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함열향교 대성전에서 열리며 역사와 예술,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인문학 한마당은 오는 10월 9일 함열향교와 함라 마을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플로깅과 전래놀이, 과거대회 형식의 어린이 시화대회, 인형극 공연, 인문학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단위 참가자까지 폭넓게 모집한다.
참가 신청과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으로 문의하거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향교를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닌 살아있는 교육 공간으로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즐기고 전통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