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양병남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유전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핵심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DB)’를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정보 공개는 국립공원 생물자원의 가치를 국민과 연구자가 함께 확인하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되는 자료는 총 1만 3,555점으로 생물의 혈액·잎·조직 등 유전정보 분석에 활용되는 생체시료 6,939점, 생명체의 전체 유전정보가 담긴 유전체(DNA) 3,873점, 생물의 종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염기서열 2,743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자료는 국립공원 야생생물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학적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공개하는 것으로, 생물종을 정확히 확인하고 보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다.
특히 유전자원 정보 중에는 풍란, 붉은박쥐, 감돌고기, 비단벌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0종을 비롯해 고유종 100종, 희귀·특산식물 86종 등의 유전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멸종위기종 복원, 종 동정, 서식지 관리, 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전자원 정보 공개는 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핵심종의 유전자원 확보와 정보 개방을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